분단의 아픔을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김승호 김승호
작성일 200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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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아픔을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PLZ지대 관광자원화 학술 심포지엄 개최

2007년 12월 16일 (일) 15:42:01 양소은 기자 sosilver@etravelpost.co.kr

한국관광공사가 다양한 관광테마 실현의 실질적인 구현을 위한 활동의 하나로 지난 12일 한국관광공사 TIC 상영관에서 ‘평화·생명지대(PLZ) 관광자원화 방안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스토리텔링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로 인해 아주 작은 부분도 체계적 홍보와 인프라 구축 안에서 관광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PLZ 지대에 국·내외 관광객을 넓힐 수 있는 첫걸을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제문화교류 방향과 과제(이상만 중앙대학교 교수) ▲DMZ와 PLZ,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황지욱 전북대학교 교수) ▲PLZ 생태자원 현황과 활용방안(김승호 DMZ생태연구소 소장)등의 주제발표와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패털토의로 이뤄졌다.

이상만 중앙대학교 교수는 주제토론에서 ‘개성·인천 연계 관광벨트’ 사례를 언급하며 고립된 지역의 독자 개발보다는 인접 지역과의 연계해 관광밸트를 개발하는 것이 보다 용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이상만 교수는 이런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한 역사체험관광, 접경지역 평화·안보 및 생태교육 관광, 해양테마형 레저관광 등의 관광상품 구성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진 ‘DMZ와 PLZ,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에서는 금강산댐과 평화의 댐 남북한 공동이용방안에 대한 내용이 다뤄줬다. 주제발표를 맡은 황지욱 전북대학교 교수는 “PLZ개념도입의 궁극적 목적은 남북한 간 불신의 장벽을 제거하고 평화적 해결점을 찾아가는 노력에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PLZ는 남북한 상호간에 공동분모가 창출되는 거점지표에 대한 평화적이용과 관리방안을 찾아 제안함으로 쌍방합의에 따른 공간규모가 설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제인 ‘PLZ 생태자원 형황과 활용방안’의 김승호 DMZ생태연구소 소장은 다양한 DMZ 지역의 생태에 보고를 설명하며 ▲생물권역에 대한 새로운 구획 ▲생태관광 확성화를 통한 생태자원의 보호 ▲지역주민과 밀착된 새로운 접근방법 ▲지역 생태보호활동하는 요원들에 대한 실적인 지원 ▲DMZ의 인식증진을 위한 지속적 교육 등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 제안했다.

한편 PLZ는 Peace Life Zone의 약자로 기존의 폐쇄적이었던 DMZ 개념보다 개방적이며 확대된 개념으로 해석한 ‘생명이 사는 공간’을 의미한다. PLZ 지역에는 인천, 경기, 강원 등 3개 시·도에 걸친 DMZ 인접지역으로 행정구역으로는 강화, 옹진, 파주, 김포,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10개 시군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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