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및 협력
[KBS 뉴스] 한여름 겨울철새?…철 잊은 쇠기러기 발견
김승호
작성일
2011-06-30 00:00
조회
2410
http://news.kbs.co.kr/news/view.do?ncd=2317588
<앵커 멘트>
대표적인 겨울 철새 쇠기러기 수십마리가 민통선 부근에서 목격됐습니다.
철 모르는 쇠기러기 떼에 조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경기도 민통선 철책 안.
고라니 한마리가 임진강을 헤험쳐 건너더니 뻘을 제치며 습지로 나아갑니다.
고라니가 지나는 길 바로 옆에 한무리의 새떼가 관찰됩니다.
대표적인 겨울철새, 쇠기러기입니다.
<인터뷰> 안치용(생태연구가) : "5월 중순에 기러기가 남아 있어서 좀 늦어지는구나 했는데, 지금까지 기러기가 남아 있는 것은 기이한 현상인 것 같습니다."
비교적 작은 체구의 쇠기러기는 보통 10월 중순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3-4월경 번식을 위해 다시 러시아 아무르강변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철을 잊은 채 아직 북상하지 않고 있는 쇠기러기는 모두 35마리 정도입니다.
어린 새끼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미뤄 번식기도 놓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승호(DMZ 생태연구소 소장) : "5월까지는 발견된 사례가 있는데 7월까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다른 종류의 새들과 동떨어진 채 따로 군집생활을 하고 있는 쇠기러기 가족.
전문가들은 한여름에 발견된 기러기떼에 대해 이상 기후에 따른 생태계 교란인지, 철새의 텃새화 과정인지는 좀 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앵커 멘트>
대표적인 겨울 철새 쇠기러기 수십마리가 민통선 부근에서 목격됐습니다.
철 모르는 쇠기러기 떼에 조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경기도 민통선 철책 안.
고라니 한마리가 임진강을 헤험쳐 건너더니 뻘을 제치며 습지로 나아갑니다.
고라니가 지나는 길 바로 옆에 한무리의 새떼가 관찰됩니다.
대표적인 겨울철새, 쇠기러기입니다.
<인터뷰> 안치용(생태연구가) : "5월 중순에 기러기가 남아 있어서 좀 늦어지는구나 했는데, 지금까지 기러기가 남아 있는 것은 기이한 현상인 것 같습니다."
비교적 작은 체구의 쇠기러기는 보통 10월 중순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3-4월경 번식을 위해 다시 러시아 아무르강변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철을 잊은 채 아직 북상하지 않고 있는 쇠기러기는 모두 35마리 정도입니다.
어린 새끼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미뤄 번식기도 놓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승호(DMZ 생태연구소 소장) : "5월까지는 발견된 사례가 있는데 7월까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다른 종류의 새들과 동떨어진 채 따로 군집생활을 하고 있는 쇠기러기 가족.
전문가들은 한여름에 발견된 기러기떼에 대해 이상 기후에 따른 생태계 교란인지, 철새의 텃새화 과정인지는 좀 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