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박윤경 인턴기자 = 을미년 정초부터 흰색 고라니가 발견됐다.

13일 DMZ생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기 파주시 민통선 인근에서 흰색 고라니가 포착됐다. 이들은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인한 DNA 염색체 이상개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흰색 고라니는 고려 문장가 이규보의 '동명왕편'에 등장하는 동물로,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진다.

다만 꼭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은 "이들은 생물학적으로 정상이 아닌 변이개체이므로 잘못된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