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는 DMZ생태연구소 입니다. 모든생명이 진정한 평화를 누리게 할 연구와 교육은 멈출 수 없는 과제입니다. 연구소 방문을 환영합니다.It is the DMZ Ecology Research Institute that heals the wounds of division. Research and education that will bring true peace to all lives are an unstoppable task. Welcome to the institute.

한국전쟁..분단..70년..한반도의 장구한 분단은
한반도 생성이후 이토록 적개심이 가득한 상황으로 대치된 적이 또 있었을까?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된 그곳..
분단의 땅 DMZ
금단의 열매처럼 매혹적이어서 서로 갖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갖지 못하는 땅 DMZ
스스로 그렇게 있어 존재의 이유가 된 DMZ의 생태
숨죽이고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나약함이, 두려움이 온 감각기관을 마비시키고,
思惟의 극단적인 왜곡이 지배한 지금이지만
그곳엔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뭇 생명들의 생성과 소멸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향연이 있다.
아직도 땅속에서는 알 수 없는 금속의 녹물이 선혈처럼 흘러나오는 숲에서,
논바닥에서, 밭고랑에서
작고 아름다운 꽃들이 삶을 이어가는데
떨리는 손끝이 셔터를 누룰 때 내 눈에 가득 담긴 칡때까치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나는 잊을 수 없다.
분단이 길어지고 극복하지 못하고 한층 심화되는 것이 못내 부끄럽고 미안해서
숨겨진 보석 같은 속살을 살며시 드러내본다.